치킨이 맛있어야 얼마나 맛있겠어. 치킨은 그냥 교*치킨이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어쩌다 마당이 딸린 별장이 생기고 바베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가족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토마호크, 엘본, 티본, 삼겹살 바베큐, 스페어립 등등
나름 고기굽기의 장인이 되어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구입한 허접한 대형 바베큐 그릴을 버리고 고민고민 하다가
바베큐계의 나름 명품으로 불리는 "웨버57 플러스" 그릴로
비어캔 치킨을 해보았습니다.
비어캔치킨은 하도 맛있다는 사람들이 많고 캠핑의 꽃이니 뭐니 다양한
찬사들이 너무 많아서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그냥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해보았는데 저는 너무너무 충격이였습니다. 너무부드러운 닭가슴살 대박입니다.
비싼 소고기 좋은 부위 스테이크보다 비어캔치킨이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비어캔 치킨 염지하는 것부터 치킨의 껍데기를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1. 초간단 치킨 염지법
비어캔치킨을 하기위해서 동영상을 찾아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맛있는 치킨을 위해서는 "염지"를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그래서 소금을 물에 풀어서
4시간 이상 닭을 담가 놓아야한다. 또는 인젝션(뭔지 모름)을 쓰면 좋다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해보니 그럼 더 맛있겠지만 간단하게 염지한는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산 갈릭소금으로 염지 했습니다.
염지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1.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갈릭솔트를 닭에 골고루 적당히 뿌려준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어둔다. 그럼 속까지 짭짤하게 염지가 잘 된다.
바베큐 하기 전날 염지하고 다음날 쓰시면 됩니다.
2.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다.
갈릭 솔트를 조금 많이 뿌린다. 봉지에 싸서 1~2시간 정도 염지한다.
그럼 껍데기가 짭짤해져서 전체적인 벨런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둘다 해보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추가로 버터를 중탕해서
2번정도 코팅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맛있게 먹는게 목적이지 연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여유있게 하시면 됩니다.
닭은 1.2키로 정도의 약간 큰닭을 고르고 목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이즈가 딱 좋습니다.
한마리로 성인 4~5인 정도가 맛나게 드실수 있습니다.
그냥 아래 철제 접시를 깔고 맥주캔 또는 철제 컵으로 해결해도 되는데
그냥 제일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틀하나 구매 했습니다.
접이식이라 보관이 편해 보이고 가격도 7천원 정도여서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하시면 됩니다.
컵에 맥주를 붙고 닭을 꽃으시면 됩니다. 닭똥집 부분의 지방은 적당하게 제거해 주시면됩니다.
제가 산 비어캔틀은 생각보다 커서 작은 닭은 어려울듯합니다. 참고하세요.
이렇게 닭을 준비하셨다면 이제 바베큐그릴에 넣고 굽기만 하시면됩니다.
바베큐그릴 준비하시고 침니스타터로 숫에 조개탄에 불은 붙이고 닭을 넣고 뚜껑을 덥으시면 됩니다.
온도계가 있어야합니다. 닭은 심부온도 80도 까지 익혀줘야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꼭 심부온도를 체크하셔야합니다. 아이들이 덜익은 닭을 먹으면
고열과 설사를 동반한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제 아들이 덜익은 닭날개를 먹고 한번 탈이나서 닭요리 할때는 엄청 신경을 씁니다.
혹시 웨버그릴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신경쓰셔야 할 부분이 가운데 닭을 놓으며 깊이가 깊어서
다리쪽이 조금 덜익을 수 있습니다. 벽돌같은 것을 놓아서 숯보다 조금 높게 위치를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고 온도를 170~180도로 약 1.5시간 정도 후면 됩니다.
저는 온도계를 사용해서 심부온도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닭이 잘 읶었는지 골고루 찍어서 확인합니다.
비어캔치킨 껍데기를 바삭하게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토치를 활용해서 닭껍데기를 그을려 주시면 껍데기가 바삭해집니다.
토치로 조금 더 강하게 그을려 주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주 잘익었고 닭가슴살도 너무 부드럽습니다.
이게 먹어보기 전에는 예상 불가입니다.
저나 와이프는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고기는 닭가슴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퍽퍽살 너무나 싫어하는데 비어캔치킨은 퍽퍽살은 먹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요. 생와사비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정말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 맛을 알수 없는 비어캔 치킨만들기 였습니다.
손님초대하고 비싼 소고기 사서 먹는 것보다 "가성비" 최고입니다.
앞으로 아주 자주 먹을 것 같은 "비어캔치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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